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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 문화생활 기록 및 자랑질

'체코어는 당췌 읽을 수가 없..;ㅁ;'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9.10.22 , (4)

,

a wanderer/'09 AUT,CZE / 2009.10.22 23:38



체스키 크룸루프에서 버스를 타고
프라하에 들어와 안델역 앞에 내렸다.

주변을 휘휘 둘러봤다. 우중충한 도시 빛깔, 낮은 채도의 거리 풍경이 우선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전혀 읽을 수 없는 간판과 표지판들이 그 다음으로 눈에 들어왔다.

내 양손엔 고장나서 속을 썩여대는 캐리어와, 무거운 짐가방과, 달랑 주소와, 뮤제움역 전방 100미터 무슨무슨 거리 몇번지. 라고 쓰인 호텔 정보가 전부.

순간 패닉상태가 되버리고 어깨는 잔뜩 긴장되어 움추러들었다.

여행 7일째,
'아, 나는 정말로 낯선 땅에 혼자 떨궈진 이방인이구나.'라는 느낌이
그제서야
가장 강력한 한 방으로 내 머릿속을 후려친 순간.

생각보단 어렵지 않게 호텔을 찾아 갔다지만,
어찌나 긴장을 했던지 호텔방엘 들어와 방문을 닫고나니 기력이 쭉. 빠져버렸던게 기억난다.


...그 긴장과 불안을 해소 시켜준 건,  그 다음날 아침, 저 별다방의 초콜릭 케익이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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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ya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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