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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 문화생활 기록 및 자랑질

,

2016 / 2016.06.03 00:45






the handmaiden 봤다. 박찬욱 작품은 개봉하면 꼭 챙겨본다.


1) 한 줄로 요약해버리자면 30대 이상을 위한 변태 코미디. 빵빵 터진다. 20대 초반 아이들이 (...) 옥문이란 단어를 알까?



2) 그러게. 박 감독이 친절해졌네. 1부와 2부는 같은 이야기에 대해 다른 시점에서 풀어주는 변주이고, 3부는 그 후일담이다. 

아, 그 변주가 또 빵빵 터짐. 진짜 재밌다.



3) 미술과 의상 연출이 정말 아름답다. 왜색이 짙은건 시대상을 그렇게 설정했으니 어쩔수 없다. 논란의 베드신은 그냥, 엿먹어라~! 라고 다른 인물들에게 침 뱉어주는 것 같다. 배우들은 꽤 힘들었겠다.



세 줄 요약 (이라기엔 너무 길지만) 끝.



내가 거북했던거, 이거였다.

http://blog.naver.com/openbooks21/220730259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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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yann
TAG 영화

 

4월 14일 상상마당에서 관람.

 

누가 누구를 구원한단 말인가.

 

상상마당 지하 4층에서 이 영화를 보고 멘붕한 상태로 지상으로 올라오니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있고, 날씨는 이루 말 할 수 없이 맑고 밝은데.

이게 뭐야...누가 누구를 구원한단 말인가. 라고 중얼거리며 터덜터덜 집으로 돌아왔다.

 

 

 

간단히 말하면 절망에 빠진 두 남녀가 만나 서로를 보듬고 사랑에 빠진다는 얘기다. 근데 그게 통속적이지 않게 차암 절망스럽게 풀어져 나간다.

 

첫 등장에 나타나는  조셉의 캐릭터. 연기 훌륭하시다 정말.

홧김에 유일한 가족인 개를 죽인다. 끓어 넘치는 화를 어찌 달래질 못하고 수시로 폭발시키는.

남은건 악밖에 없는. 그런 영감. (왠지 남은건 그로울링 뿐이던...그랜토리노가 생각났음. 풀어내는 전개는 그랜토리노보다 훌륭함)

 

겉은 부잣집 마나님이지만 속은 썩어들어가고 있는 한나.

조셉이 한나의 가게로 우연히 찾아들어와 첫 만남이 이루어지고, 조셉이 한나에게서 좀 더 위안을 얻고자 그 주변을 멤돌며 영화가 이어진다.

 

신이 아니라 당신을 보러 갔었어요.

 

인생의 나락에서 만나, 서로 상처를 보듬어 주는. 그게 느릿느릿, 자극적이지도 않게. 그렇게 흘러가더라.

 

원제는 티라노사우르스다. 포스터에 그려진 공룡뼈가 그 것.

국내에선 심모씨 전작들 때문에 홍보에 지대한 무리가 올 것 같다는 판단에, 제목을 디어 한나로 바꿨다고 한다. 또 다른 마음의 울림을 주어 괜찮은 차선책이긴 하다는 생각이 든다.

허나 제목의 의미를 좀 가리는 결과를 주긴 했네. 티라노사우르스의 의미를 포스터를 다시 보고나서야 좀 더 분명히 알 수 있었다.

 

결론은...강추한다.

단 흐름이 느린 편이므로, 약간의 지루함을 감수할 수 있어야 함.

 

ps.

이건 배우와 감독에 대한 설명.

http://www.livee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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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yann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2월9일 부터 오늘까지 최근 유명을 달리하신 테오 앙겔로풀로스 (헥헥) 감독의 회고전을 열었었다.
내가 비록 영화에는 문외한이나, 이분의 명성쯤은 귓동냥으로 들었던 바, 안개속의 풍경은 아주 오래전부터 꼭 보고 싶었던 참인데...
내친김에 비키퍼나 영원과 하루도 보고 싶었지만 시간상 이 영화 한 편만 보게 되었네.
실은 지루하진 않을까. 과연 만족할까..라는 의문이 여태껏 안보게, 안 찾게 되는 이유이기도 했었다지...



아.
오래된 필름을 영사기가 차르르르 돌아가는 소리와 함께 보는 맛이라니.
스크래치와 먼지들이 전혀 짜증나지 않고 좋기만 했다.

그리고 이 마지막 장면.
흰 화면이 나오니 스크래치/먼지 작살이더만.
그래서 오히려 더...감동적이었다. (역시 디지털은 못 따라오는 그런게 있다규 ㅜㅠ)


영원의 하루도 궁금하다. 놓쳐서 아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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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yann

1. 약속없고 할일 없는 일요일을 떼우기 위해 무엇을 해야하는가. 라는데
 지인이 '아무 정보도 찾지 말고' 정말 꼭 보라고 올려 둔 글을 보고,
가벼운 마음으로 '이거나 한번 볼 까?'. 라며 그 말만 믿고 토요일 저녁에 예매

2. 일요일 오전 10:50, 상암
주말에는 올빼미로 순간 변신하는 내게 이 시간은 제법 이른 아침이다.
눈을 부비고 대충 옷을 꿰어입고 맨발에 조리 질질 끌고 우산을 받치고 나갔다가. 아무것도 못 먹은 덕에 혈당이 떨어져
영화관 내 카페에서 맛없고 비싼 토스트에 커피를 우걱우걱...하다보니 10:55. 부리나케 달려갔다.
내가 앉은 줄은 혼자 오신듯한 여성관객이 절반이 넘는 듯.

3. Trailer / 예고편


 



전쟁통에 살아남은 어머니의 이야기.

라고만 해두겠다. 어떠한 코멘트건 스포일러가 될 뿐이다.
당신이 무거운 영화는 별로라 한다면 추천하진 않겠지만, 어느 정도 진지한 영상물에 관심이 있다면 반드시 봐야 할 영화.
트레일러에서 어머니가 왜 저렇게 멍하니 앉아있는지는 마지막에 나온다...........

영화가 끝나가며 주면에서 훌쩍대는 소리들이 계속 들려왔다.
눈물이 나지는 않았으나 (내가 워낙 모성 어쩌고..이런거에 둔해서리) 마음이 참 먹먹한 건 사실....

꽉 차여진 스토리, 플래쉬백, (가끔 엄마랑 딸이랑 헷갈린다...;) 만듦새는 물론이고, 이렇게 까지 마음을 때린 영화는 참 오랜만이다.

4. 드니 빌뇌브 감독인터뷰 (스포일러 없음)

http://www.moviejoy.com/themem/e_view.asp?db=qna5&num=2109&pageno=1&startpage=1


5. Opening Scene - You and whose army?

이. 눈빛, 그리고 들려오는 아끼는 곡.
You and whose army?

그야말로 더 할 나위 없는 적절한 선곡.
새로운 음악을 영화를 통해서 알게되는 것도 감동이지만, 아끼던 곡을 영화에서 급작스레 만나는 것도 참 감동적이다.
온 몸에 소름 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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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ya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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