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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 문화생활 기록 및 자랑질

 

디어 한나 마지막 장면, 조셉이 걸어가는 그 장면에서 흘러나온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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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yann

 

4월 14일 상상마당에서 관람.

 

누가 누구를 구원한단 말인가.

 

상상마당 지하 4층에서 이 영화를 보고 멘붕한 상태로 지상으로 올라오니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있고, 날씨는 이루 말 할 수 없이 맑고 밝은데.

이게 뭐야...누가 누구를 구원한단 말인가. 라고 중얼거리며 터덜터덜 집으로 돌아왔다.

 

 

 

간단히 말하면 절망에 빠진 두 남녀가 만나 서로를 보듬고 사랑에 빠진다는 얘기다. 근데 그게 통속적이지 않게 차암 절망스럽게 풀어져 나간다.

 

첫 등장에 나타나는  조셉의 캐릭터. 연기 훌륭하시다 정말.

홧김에 유일한 가족인 개를 죽인다. 끓어 넘치는 화를 어찌 달래질 못하고 수시로 폭발시키는.

남은건 악밖에 없는. 그런 영감. (왠지 남은건 그로울링 뿐이던...그랜토리노가 생각났음. 풀어내는 전개는 그랜토리노보다 훌륭함)

 

겉은 부잣집 마나님이지만 속은 썩어들어가고 있는 한나.

조셉이 한나의 가게로 우연히 찾아들어와 첫 만남이 이루어지고, 조셉이 한나에게서 좀 더 위안을 얻고자 그 주변을 멤돌며 영화가 이어진다.

 

신이 아니라 당신을 보러 갔었어요.

 

인생의 나락에서 만나, 서로 상처를 보듬어 주는. 그게 느릿느릿, 자극적이지도 않게. 그렇게 흘러가더라.

 

원제는 티라노사우르스다. 포스터에 그려진 공룡뼈가 그 것.

국내에선 심모씨 전작들 때문에 홍보에 지대한 무리가 올 것 같다는 판단에, 제목을 디어 한나로 바꿨다고 한다. 또 다른 마음의 울림을 주어 괜찮은 차선책이긴 하다는 생각이 든다.

허나 제목의 의미를 좀 가리는 결과를 주긴 했네. 티라노사우르스의 의미를 포스터를 다시 보고나서야 좀 더 분명히 알 수 있었다.

 

결론은...강추한다.

단 흐름이 느린 편이므로, 약간의 지루함을 감수할 수 있어야 함.

 

ps.

이건 배우와 감독에 대한 설명.

http://www.livee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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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ya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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