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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 문화생활 기록 및 자랑질




Orchestre des Champs-Élysées et Philippe Herreweghe


Beethoven Symphony No.5 in C minor, op.67


Intermission


Beethoven  Symphony No.7 in A major, op.92


Encore 

Beethoven  Symphony No.4 in B flat major, op.60 - IV. Allegro ma non troppo

Beethoven  Symphony No.4 in B flat major, op.60 - III. Allegro molto e vivace


연합 최은규 객원기자 리뷰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001&aid=0009344432&sid1=001


공연 이모저모

http://cafe.naver.com/gosnc/82918




시대연주로 듣는 베토벤은 또 처음이다. 음반으로야 들었지만, 현장감에 어디 비하겠는가. 게다가 애플에는 샹제리제 오케스트라의 베토벤 연주가 없.........ㅋㅋㅋ

예습으로 로얄 플레미쉬+헤베레헤 연주는 들었지만 글쎄 잘 모르겠더라.


하여간, 5번은 질서정연하고 박력 넘치게 잘 했고, 7번에는 할말이 좀 많았다. 

베토벤 후반기 교향곡은....그러니까 7,8,9번은 시대악기로 연주하기엔 한계가 많구나. 트위터에서 베토벤이 현대악기로 연주하는 후기 교향곡을 들으면 벌떡 일어날거라고 멘션 주고받으며 낄낄거렸는데.


4악장은 솔직히 튜닝도 좀 틀어진 것 같았고 앙상블이 많이 깨지고, 튜티 때 목관이 힘에 부쳐서 빽빽 힘을 줘가며 불다보니 튀는 소리가 많이 났다. 너무 힘을 줘서 소릿결이 예쁘지가 않았음. 솔로 연주때 클라리넷 소리는 정말 예술이더만.....

금관이야 원래 실황에서 실수없이 연주하기 힘든 건 익히 알고 갔으니 거슬리진 않았다. 


어쨌든, 이것도 현장에서 봤으니 말할 수 있는 것이지. 그런 면에서 충분히 가치있는 관람이었다.

또한 시대악기, 베토벤 생존 당시, 초연 당시의 상태로 재현한 악기로 연주하다보니 물리적인 한계를 보이는 것이지, 헤레베헤와 샹제리제의 음악성이나 해석이 별로라는 것이 아니다. 그들은 재현악기로 충분히 실력발휘를 했다. 물리적 한계는 필수적으로 안고 가야하는 것이고, 연주는 충분히 감동적이고 좋았다.

시대악기라고 해서 맨날 바흐나 모차르트만 할 수는 없는 법.....


시대악기 특유의 다운튜닝 된 키로 7번 2악장을 듣는데, 암울하고 비장한 아름다움이 사무치게 아름다웠다. 소름이 좍좍 돋았음.


물론 베토벤 초기 교향곡을 연주했으면 악기 사정에 더 맞고, 더 예쁜 소리가 났을 것이다. 그것을 앵콜에서 4번 4악장과 3악장을 연주하며 대놓고 보여줌....ㅜㅠ 6번까진 괜찮았을텐데...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7번 2악장에서 보여준 암흑의 다크 포스는 잊지 못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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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yann


+ 앵콜로는 쇼팽 녹턴 20번





아 사진만 올려두고 귀찮아서 후기를 안 썼네.

포스터가 너무나 맘에 들어서 한 장 조심조심 뜯어왔다. 


다 필요없고 D.960 때문에 예매했다. 


잘은 모르겠지만 내한을 몇 번 온 것은 알고 있었고, 쇼팽콩쿨 우승자이긴 해도 주류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커리어를 쌓은 케이스는 아닌 것 같....... 메이저 레이블과의 음반도 없고, 유투브를 찾아봐도 처참한 수준. 

주로 일본이나 북미에서 활동하는 것 같다. 


어쨌든, 1부는 그냥 그런가 보다...하면서 별 생각 없이 들었고. 

2부는 1악장이 너무 좋아서 소름 좍좍 돋고 감동적. 2악장은 너무 무게를 줬는지 템포가 지나치게 느렸다. 좀 지루할 정도.... 그럼에도 3,4악장은 다 좋았고. 전체 구조를 좀 놓친 것이 아쉽다는 후기도 있었지만, 나는 1,4악장에 매우 만족해서 중간에 좀 쳐진 건 상쇄했다고 생각.

많은 사람들이 그렇듯 나 역시 리히테르의 72년 프라하 연주를 듣고 D.960에 입문한 이후, 다른 사람 연주로는 도저히 만족할 수 없는, 리히테르 뽕빨에 빠져 허우적대는 부류의 인간이라, 과연 뭘 듣건 만족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당 타이손의 연주는 처음으로 본 실연이라곤 해도 충분히 좋았다. (2악장만 빼면)


솔직히 앵콜을 안 하고 여운만 남기고 가셨으면 했는데, 결국 나오셨다.

그런데......공연 전체의 하이라이트가 앵콜로 연주한 녹턴 20번이었어 ㅜㅜㅠㅜㅠㅜㅠ

안개 속을 걷는 듯 한 미스틱한 연주. 이 사람은 뼛 속에 모차르트나 베토벤보다 쇼팽이 먼저 녹아들었다는 소리가 괜한 말이 아니었다. 오히려 D.960의 감상을 방해해버릴 정도 ㅜㅠ 

1부를 다 잊게 할 정도로 엄청난 연주. 


인터뷰와 함께 읽으면 더 좋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023&aid=0003287832&sid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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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ya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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