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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 문화생활 기록 및 자랑질


+ 앵콜로는 쇼팽 녹턴 20번





아 사진만 올려두고 귀찮아서 후기를 안 썼네.

포스터가 너무나 맘에 들어서 한 장 조심조심 뜯어왔다. 


다 필요없고 D.960 때문에 예매했다. 


잘은 모르겠지만 내한을 몇 번 온 것은 알고 있었고, 쇼팽콩쿨 우승자이긴 해도 주류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커리어를 쌓은 케이스는 아닌 것 같....... 메이저 레이블과의 음반도 없고, 유투브를 찾아봐도 처참한 수준. 

주로 일본이나 북미에서 활동하는 것 같다. 


어쨌든, 1부는 그냥 그런가 보다...하면서 별 생각 없이 들었고. 

2부는 1악장이 너무 좋아서 소름 좍좍 돋고 감동적. 2악장은 너무 무게를 줬는지 템포가 지나치게 느렸다. 좀 지루할 정도.... 그럼에도 3,4악장은 다 좋았고. 전체 구조를 좀 놓친 것이 아쉽다는 후기도 있었지만, 나는 1,4악장에 매우 만족해서 중간에 좀 쳐진 건 상쇄했다고 생각.

많은 사람들이 그렇듯 나 역시 리히테르의 72년 프라하 연주를 듣고 D.960에 입문한 이후, 다른 사람 연주로는 도저히 만족할 수 없는, 리히테르 뽕빨에 빠져 허우적대는 부류의 인간이라, 과연 뭘 듣건 만족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당 타이손의 연주는 처음으로 본 실연이라곤 해도 충분히 좋았다. (2악장만 빼면)


솔직히 앵콜을 안 하고 여운만 남기고 가셨으면 했는데, 결국 나오셨다.

그런데......공연 전체의 하이라이트가 앵콜로 연주한 녹턴 20번이었어 ㅜㅜㅠㅜㅠㅜㅠ

안개 속을 걷는 듯 한 미스틱한 연주. 이 사람은 뼛 속에 모차르트나 베토벤보다 쇼팽이 먼저 녹아들었다는 소리가 괜한 말이 아니었다. 오히려 D.960의 감상을 방해해버릴 정도 ㅜㅠ 

1부를 다 잊게 할 정도로 엄청난 연주. 


인터뷰와 함께 읽으면 더 좋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023&aid=0003287832&sid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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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ya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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