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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 문화생활 기록 및 자랑질

BB 내한,

2017 / 2017.05.17 17:59




 --> 사진에 3번째 앵콜 Albeniz는 Op.47-1번이 아니고 Op. 47-5 Austria

두번째 앵콜 끝나고 커튼콜 때 어떤 여자분이 엄청 큰 소리로 땡큐!!!!!하고 외치셔서 객석이 웃음바다가 됨 ㅎㅎㅎ



우연히 구독하게 된 블로거 분이 이 양반의 열렬한 팬 이신데, 덕분에 궁금증이 생겨서 내한공연에 갔다.


음.


프로그램은 허구헌날 바뀔거니 예습하기 애매하다는 썰을 들었는데 역시...그러했다.


개성이 대단하시네.


기본적으로 타건이 엄청나서, 어지간한 여자 연주자 두 배의 소리를 내는 듯. 바르톡 연주할 땐 피아노 부수는 줄 알았다 ㅋㅋㅋㅋ

그런데 정확도가 좀 떨어지는 부분이 있어서 좀 아쉬웠다. 기본적으로 호불호가 엄청나게 갈릴 듯.


맹렬한 속도와 엄청난 박력으로 휘리리릭 연주한 베토벤 13번은....이게 원래도 곡이 좀 그렇기는 한데 그냥 시작하자마자 끝나버리고,

쇼팽은....잌ㅋㅋㅋ뭨ㅋㅋㅋㅋㅋㅋ얔ㅋㅋㅋㅋ이사람 뭐냨ㅋㅋㅋㅋㅋㅋㅋ 쇼팽을 왜 이렇게 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러시아 정통파가 약간 이런가? 바로크부터 모던까지 다 해치우는데 자기 개성으로 싹쓸어버리는?

베토벤은 좀 별로였고, 쇼팽은 괜찮았고, 오늘 공연의 백미는 바르톡 소나타. 와 진짜 피아노 부수는 줄 알았네. 

바르톡이 구현하고자 한 타악기 효과를 원없이 보여줬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왘ㅋㅋㅋㅋㅋㅋㅋ



2부는 스카를라티 K20,K43,K96 ...역시 강렬했고 ㅋㅋㅋ 도대체 바로크 곡을 이렇게 치면 어쩌라고 ㅋㅋㅋㅋㅋ 아 정말 이 사람은 피아니시모가 피아니시모가 아니야 ㅋㅋㅋㅋ

뭐랄까, 섬세한 면이 아주 없는 건 아닌데 레인지가 넓다는 생각은 별로 안 들더라는....


스트라빈스키 소나타는 예습도 안해서 패스.

페트루슈카.......3악장은 좀 망했어요. 체력 떨어진 듯.

그래놓고 앵콜은 허벌 많이했어. 미스 터치 많아서 쫌 그랬어.


어쨌든, 이런 양반 연주는 실황으로 봐야 제 맛. 실황의 묘미를 제대로 보여줌 ㅋㅋㅋㅋㅋㅋ



아래 유툽 영상이 어제 공연 셋리스트와 거의 겹칩. 리게티랑 차이콥스키만 빼고 거의 다. (앵콜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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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ya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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