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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 문화생활 기록 및 자랑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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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 2017.05.10 22:38

어쨌든 모두가 예상했던 분이 새 대통령으로 취임했고, 취임 첫 날부터 탈권위적 행보를 보여줘서 기쁘기는 하다. TV를 보는데 딴 세상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이 들 지경이다. 


물론 그 분의 일부 극렬 지지자들은 좀 닥쳐줬으면 좋겠다. 자신들이 지지하는 지도자와는 저 멀리 떨어진 곳에 있는 사람들처럼 느껴질 지경. 일희일비 할 필요 없는데, 너무나 자극적인 말들이 온라인에 넘쳐나서 볼 때마다 쓸데없이 뚜껑 열리고 난리다.


사실 어제 두근두근하며 출구조사 결과 발표를 기다리다가, 결과를 보고선 눈물이 막 났다. 

나는 여성과 노동자, 성소수자의 권리를 이야기하던 후보를 지지했고, 생각보다 득표율이 훨씬 낫게 나와서 속이 상했다. 

그것보다 성범죄자가 2위로 올라섰다는 사실에 억장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그나마 과반에 가까운 지지를 얻다가 24%에 그친 것이 어디냐고 TK도 많이 변하고 있다고 젊은 세대는 다르다고는 하지만, 그건 득표결과가 나오고 나서의 이야기고, 출구 조사가 나온 직후에는 정말 여태 뭐 한 건가....싶은 절망감이 들더군.


결과는 나왔고, 이제 다 끝난 일이다. 

고생하신 다른 세 후보들(한 명 빼고)께도 박수를 보낸다.

새 대통령은 본인이 몸 담았던 전 정부, 처절히 실패했던 두번째 민주정부를 반면교사로 삼고 최소한 그 정부보다 더 훌륭한 정치를 펼쳐나가길 빈다. 


아마도, 아니 반드시, 그와 그가 꾸려나가는 정부는 성공할 것이다. 그렇게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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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ya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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